10번째 월간서른 모임

전직 IT 직장인의 

유쾌한 홀로서기


- 연사 : 김성용 _ 남의 집 프로젝트 


- 일시 : 2018.10.31(수) 저녁 7시 ~ 10시


- 장소 : 패스트파이브 을지로점


마지막으로 남의 집에 

가본 게 언제인가요?


남의 집에 놀러가 그 집 식탁에 둘러 앉아 

시시콜콜 농담을 하며 맛있는 식사를 하며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광경.


정겹고 즐겁게 느껴지는 그 광경이 

이제는 점점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이야기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학교를 마치고 친구네 집에 우르르 달려가 

시덥잖은 놀이를 하며 놀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점점 나이를 먹고 성인이 되어서는 

뭐가 그리 바쁜지 남의 집에 놀러 가기는 커녕 

남의 삶에 대한 관심도 사라진 것 같습니다. 
 

예전과 달리 집의 개념도 달라진 것 같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가족의 형태가 달라지고 집의 역할과 형태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라는 정글에서 시달린 나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고 위로해주는 공간. 


많은 사람들이 이제 '집'은 

누군가와 함께 하기 보다는 

나 혼자만의 영역과 공간으로 두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자기만의 공간인 

'집'에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그리고 초대받은 사람들은

 기꺼이 먼길을 달려가 생전 처음 보는 집주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기꺼이 돈을 내고,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도 아닌,

심지어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집에 말이죠.


 바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요즘 시대에, 

내 집에 생전 모르는 사람들을 초대하고 함께 모이는 광경.

 낯설지만 한번쯤 느껴보고 싶은

 행복한 모습은 아닐까요? 

 


어쩌면 이건 우리의 본능일지도 모릅니다.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고 이야기를 나누고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마음들 말이죠.


'남의 집 프로젝트'는 남의 집 거실에서 

집주인의 취향을 나누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 입니다. 


취향을 나누기도 하고, 서재를 공유하기도 하고, 

삶의 방식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과연 이런 재미있는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

언론사와 IT 대기업을 경험한 

한 남자가 우연히 시작한 

남의 집 프로젝트.


 과연 그는 어떤 삶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하고 

증명하기 위해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을까요? 


2018년 10월 월간서른에서는

문지기 김성용님과 함께 했습니다. 
-